한글의 위대함 한글의 위대함 나랏말싸미 (다행히) 듕귁에 달아 한글은 탄생 후 여러 곡절을 겪었다. 연산군은 폭정을 비난하는 글이 한글로 작성된 것을 알고는 한글 금지령을 내렸다. 한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이러했다. - 한자는 중앙의 것이자 공공적, 남성적. 한글은 지방적, 사적, 여성적. 한글.. 나의 이야기 2020.04.02
고경명 장군 고경명 장군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아무도 주저하지 않았다 나라와 나라의 군대가 무너졌다. 그때, 백성을 향해 ‘일어나라’고 촉구하는 글이 쓰였다. ‘풀로 엮은 옷을 입고 꿈틀거리는 섬 오랑캐가 얼마나 추잡한 종자인데, 그자들이 우리 땅을 훔쳐 차지하고 우리 백성을 죽이고 욕.. 나의 이야기 2020.03.27
프로듀스 x 101 순위조작 프로듀스 x 101 순위조작 다행이다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 사건으로 아직도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방송으로 진행한 아이돌 선발 대회에 부정이 개입했다는 것이다. ‘시험’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조작이나 부정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한류의 경쟁력이라는 측면.. 나의 이야기 2020.01.30
인도 공과대학 인도 공과대학 인도를 살찌운 두 개의 ‘시간’ 인도는 IT 산업이 발달했다. 구글의 대표이사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와 맥킨지 임원이었던 라자트 굽타(Rajat Kumar Gupta)도 인도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사람의 36%, IBM 엔지니어의 28%, NASA 직원 중 32%가 인도 공과대학을 나왔.. 나의 이야기 2020.01.28
말레이시아 페낭 말레이시아 페낭 ‘악마의 연기’와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소녀들 도시에는 돈과 사람이 모이고 흐른다.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족한 것이 채워지고 넘치는 것들이 상쇄된다. 문제는 그 흐름이 가파를 때다. 말레이시아 페낭은 1785년 영국에 할양됐다. 영국은 이 도시를 자유무역도시.. 나의 이야기 2020.01.23
영국인 특징 영국인 특징 그 외국인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을까 “시내 구경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여행하는 나라 구경도 하인한테 시키는 영국인다운 처사였다.” 쥘 베른이 1873년에 발표한 <80일간의 세계일주>의 한 구절이다. 영국인을 비꼬는 내용인데, 그다지 낯설지 않다. 1900년 .. 나의 이야기 2020.01.21
식민지근대화론 식민지근대화론 ‘일제에 의한 경제 발전론’ 1980년대 한국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곤경에 허덕이는 상황과 사뭇 달랐다. “이런 한국의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그때 주목한 시점이 일제강점기였다. 경제학계는 상세한 통계를 활용, 일제강점기 시대의 .. 나의 이야기 2020.01.20
토지조사사업 토지조사사업 빼앗은 적 없거든!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산계획은 조선인의 빈곤과 상관이 없다. 토지조사사업으로 빼앗은 토지도 거의 없고, 쌀을 빼앗아가지도 않았다. 정당한 거래였다.”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조상들이 벌떡 일어날 말이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주장하는 이들이 있.. 나의 이야기 2020.01.18
이중장부 이중장부 실제로는 얼마나 받았을까? 이중장부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워낙 부정적인 사안이라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을까 싶다. 일제강점기에는 명확하게 이중장부가 존재했다. 임금과 관련해 조선총독부는 한껏 부풀렸고, 실제는 전혀 달랐다. 조선인의 실제 임금을 참고해볼 수 있.. 나의 이야기 2020.01.16
조선의 경제 조선의 경제 그들이 결코 원하지 않았던 것 “산미증식도 좋고, 원시산물을 증식하는 일도 매주 좋지만, 농공을 병행하여야만 국가 경제가 발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째서 산미증식의 자금만 받아 오고, 공업을 진흥하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습니까?” 일제강점기 조선, 돈 좀 있는 일본.. 나의 이야기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