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방법 불길한 징조? 그 징조 내가 바꿔주지 선덕 여왕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 만큼 비범한 인물로 알려졌다. 일화도 많았다. 그녀가 일곱 살 때 당나라에서 온 모란 그림을 보고 꽃에 향기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고 전한다. 겨울날에 개구리가 떼 지어 운다를 보고를 받고 백제군이 매목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군대를 보내기도 했다. 자신의 죽을 날을 미리 말하고 사후 무덤 아래에 큰 절이 들어설 것을 예견한 일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여자는 안 돼.” 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듯하다. 647년(선덕여왕 16년)에 비담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은 비담. 그는 여왕이 존재하는 한 나라가 옳게 다스려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담과 그를 따르는 무리는 명활산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