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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시장 통닭

짱구는옷말려요 2020. 3. 1. 12:46

대구 칠성시장 통닭





대구 칠성시장 두 마리 치킨의 원조, 간판 없는 숨은 맛집
토종닭 2마리 만원, 육계는 NO!, 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튀김...


대구 칠성시장에는 토종닭으로 유명한 닭집이 있다. 간판도 제대로 없는 이곳에는 주문 전화부터 예약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작지 않은 토종닭 튀김이 한 마리 6,000원 두 마리 1만원이다. ‘똥집’이라고 불리는 닭근위 튀김도 즉석에서 튀겨준다.




프랜차이즈의 작은 닭 한 마리가 1만5,000원이 훌쩍 넘는 것을 따지면 가격 면에서는 비교 불가다. 닭 가격이 저렴하다고 수입산 냉동이나 육계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여느 닭집에서 맛볼 수 없는 육질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한 베트남 남성은 “고향에서도 닭요리가 유명하지만,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닭은 너무 맛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라며 “일주일에 두 번씩 찾을 만큼 맛과 가격이 최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곳은 또 하나 장점은 그날 공수한 닭이 다 팔리면 판매를 중단한다. 수입산이나 냉동계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닭집에서 신선한 토종닭을 저렴하게 공수한 까닭이다.


통닭집 관계자는 “닭을 튀김옷을 입힐 때 마사지? 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신선한 닭과 조직이 굳어 있어서 손으로 한참 주물러주면 육질이 부드러워 다”며 “튀김옷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이유는 튀김옷의 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형 마트에서 한 마리 1만원 이하에 팔리는 닭보다 식감, 가격, 맛이 밀리지 않은 또 하나 이유는 튀김 방법이다. 이곳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기름을 자주 바꾸는 탓에 기름 업자들에게 노른자나 마찬가지다. 자주 기름을 바꾸는 데다 튀기는 방법도 남다르다. 한번 넣으면 계속 튀기는 방식과는 달리 몇 번이나 찬 공기를 쐐준다. 외부 산소와 질소를 쐬다 기름에 튀기면 바삭함이 두 배로 된다.





닭집 관계자는 “가스비와 재료비가 몇 배로 올랐지만, 가격을 올릴 수가 없는 이유가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이다”라며 “마진은 별로 없지만, 노인들이 한 마리를 사서 나흘 동안 나눠 먹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닭을 튀기는 일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닭아저씨 연락처 010 3535 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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