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쇠복사 잘하는 곳 박사급
유통단지 만능 재주꾼 ‘길가이버’ 못하는 거 빼고 다 합니다
열쇠 제작과 복사 전국 top, “열쇠 관련으로는 명장으로 불립니다”
“열쇠 관련 못 하는 게 없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직이 뭐냐는 의심까지 받을 정도입니다. 하하하.”
대구 북구 유통단지 산업용재관 길 한쪽에는 유통단지 맥가이버로 불리는 ‘길가이버’가 있다. 길가이버로 불리는 그는 2평이 채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는 열쇠 깎는 기계와 구두통과 도장 등 잡화물건이 빼곡히 쌓여있다.
매장은 유통단지 한쪽에 있지만, 그곳을 찾는 이들은 대구 전 지역이다. 열쇠에 관해서는 그를 따라올 자가 없다는 이야기가 돈 지 20여 년 만이다.
“유통단지가 오픈할 때만 해도 경기가 좋았죠. 그때는 열쇠 복사가 단순해서 하루에도 몇십 대씩 복사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가 유통단지에 자리 잡은 것은 1996년 유통단지가 처음 생겼을 때다. 횟수로 24년째다. 당시만 해도 한 집 건너 열쇠집이 있을 정도였다. 단순히 모양만 얼추 비슷하게 만들면 다 열렸다. 하지만 수입차가 늘고 자동차 열쇠가 전자식으로 바뀌고 열쇠집은 사양으로 접어들었지만, 그의 열쇠집은 오히려 더 손님이 늘었다.
“열쇠 하나만은 자신 있었거든요. 수입차나 요즘 나온 차는 1mm 오차까지 맞지 않으면 키 박스가 망가져 전자회로에 손상이 갈 수 있거든요. 최근에는 망가진 키 박스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웬만큼 까다로운 열쇠 복사는 물론 제작까지 가능하다. 최근 열쇠 제작이 자동화 시스템이 되면서 오히려 세부적인 부분은 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겉모양은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지만 결국 세부적인 부분은 맨눈으로 해야 한다”며 “결국 매의 눈이 곧 열쇠를 복사하는 가장 큰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쇠 복사를 처음 배울 때 “원리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열쇠 원리를 알아야 좀 더 이해가 쉽더라고요. 당시만 해도 단순히 모양만 복사하기 바빴어요. 하지만 열쇠 원리와 키의 종류와 세밀한 부분까지 본 덕에 열쇠 명장이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또 하나 재주는 수작업으로 도장을 파는 일이다. 자동화로 대부분 기계로 도장을 파지만 수는 그는 수작업을 고집한다. “기계는 일괄적이라 위조가 가능하지만 수작업은 절대 위조가 불가능하죠. 진짜 중요한 것은 대부분 수작업을 맡깁니다. 가격도 비슷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수작업이 최고죠. 언젠가는 배우겠다는 제자들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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