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품시계 수리점
명장급 시계수리공, 이준희 시계 기능인의 41년 시간
블로거ㆍ마니아들이 인정한 손재주꾼 진품 가품 가리지 않고 수리
저렴한 비용에 수리는 백화점급 이상으로 평가
대구 중구 교동시장 주얼리골목 입구에는 명품시계수리점이 있다. 시계수리기능사 이준희(61)씨가 작은 매장에서 시계 수리를 하고 있다. 이 씨는 교동시장에서 ‘신의 손’으로 통한다. 다신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시계도 이씨의 손을 거치면 째깍째깍 돌아간다.
이 씨가 시계수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그의 나이 20살이 되던 해부터다. 월급도 없이 조수생활만으로 시계 수리를 배웠다. 유달리 손재주가 있던 그는 1987년 교동시장에서 첫 수리점을 냈다. 첫 작업들은 주로 ‘나까마’였다. 주로 고객들이 시계판매점에 수리를 의뢰한 것을 넘겨받아 고쳐주는 게 주업무였다. 왠만한 수리는 안되는 것이 없었다. 6년 전에 현재의 가게로 옮겼도 요즘엔 교동시장뿐 아니라 전국에서 수리를 의뢰해 온 것들로 넘쳐날 정도다.
“요즘엔 주로 가품시계가 주류를 이룹니다. 품질도 좋아져 수리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정품과 가품 모두 다 수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 오토매틱 시계가 급격히 늘었다. 특히 가품의 경우 무브자체가 보급형인 브로바 계통이나 에타무브 카피형인 2824, 2826 계열이 급격히 늘었다. 이 제품들은 부품수급이 간단하고 저렴한데다 잘 고장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침이 여러개 있는 일명 “크로노 시계”인 7750계열의 시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품 개수차이가 3배나 나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크로노시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품을 구매하더라도 관리가 더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소지분해를 하는 오버홀의 경우에도 금액차이가 배 이상 나기 때문이죠”
그의 가계는 전국에서 택배 배송을 통해 수리를 기다리는 제품을 들이 쌓여있다. 전국적인 소문이 나게 된 이유는 단골들이 소개를 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는 “5년 전 한 중국인이 의뢰한 시계를 반나절만에 수리했는데, 1년 뒤에 다시 찾아와 고장 난 명품시계 8개를 다시 맡겼다”며 “제 실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저렴한 수비비 탓인지 ‘집안과 친지들 고장 난 시계를 다 들고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수리를 평생 해온만큼 수리에 관해서는 자신있다”며 “제대로 된 수리를 저렴하게 하는 것이 오랫동안 시계수리점을 운영해 온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능인은 경북도지방기능경기대회 은상,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메달도 땄지만 상이나 ‘증’보다는 성실한 실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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