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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디스크 전문병원 찾지마세요

짱구는옷말려요 2023. 3. 14. 23:40

대구서 디스크 전문병원 찾지마세요

 

 

 

무조건 수술 권하는 병원은 지양하고 최소 2곳 이상 검진하는 것이 현명

디스크 증상, 무작정 수술보다 진단 후 관리가 중요
카더라에 현혹되다가는 증상만 악화시킬 수도...
손시훈 신경외과 전문의, “무조건 수술은 지양, 수술 사례는 젊은 수록 낮아”

대구 서구의 김연정(51)씨는 디스크 수술을 하려고 하고 있다. 디스크 증상으로 애를 먹고 있던 그는 앞두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허리통증을 없애주고 탄력있는 허리를 만들어준다’는 교정기를 사용하다 증상이 더 악화되 었다. 디스크를 호전시켜 준다는 광고를 믿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민정(29)씨도 디스크 질환을 겪고 있지만 최근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는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없이 보존적 치료만 받아도 충분히 호전된다며 수술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보면 디스크 질환으로 병원은 찾은 이들은 2018년 1백97만8,525명에서 2019년 2백6만3,806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최근 진단을 받는 이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시훈 신경외좌 전문의는 “최근 디스크 증상을 가진 이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무조건 수술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만큼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편견”이라고 말했다.

디스크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거나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디스크’는 인체 기관의 명칭으로 정확한 용어는 ‘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뼈와 뼈사이에 추간판(디스크)이 있는데 이 추간판은 탄력성이 좋아 마치 벽돌같은 척추뼈 사이에서 뼈와 뼈가 부딪히는 것을 막아준다. 이 증상은 무리한 힘으로 변형이 오거나 노화 등으로 인해 튀어나와 염증이 생긴다. 또 노화가 되고 수분이 빠진 디스크가 인근 신경을 눌러 허리통증이나 골반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문제는 손상된 디스크는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증상이 일단 생기면 허리통증과 방사통(튀어나온 디스크가 인근 신경을 눌러 다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통증은 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방치하면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등 특정 자세를 취하지도 못하기도 한다.

 


원인
디스크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디스크의 퇴행성 노화, 외부적인 물리적 자극을 들 수 있다. 흔히 디스크는 80%이상이 수분 성분으로 이뤄졌다. 이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디스크는 섬유테로 둘러쌓여있다. 하지만 노화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수분이 빠진 상태가 되면 탄력성이 떨어지고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 인근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수술만이 능사일까?
의료계는 디스크 수술에 무조건 찬성은 아니다. 특히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에도 얼마든지 호전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통증의 증상에 따라 검진 후 디스크 섬유파열이 없거나 심하게 튀어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 완화주사나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보존적 치료로도 가능하다. 이 경우  디스크 인근 기립근과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만 병행하면 더 좋은 호전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을 피할 수 없을 때는 증상에 따라 신경성형술과 경피적 내시경 수핵제거술, 미세현미경하 추간판 절제술로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미세현미경으로 추간판 절제술을 이용하는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이상 증상 병변 3~4cm의 최소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두전째 신경성형술은 척추신경과 추간판사이 유착이 있거나 추간판 탈출의 정도가 극심하지 않을 경우 유착 없애고 척추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없애서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경피적 내시경 수핵제거술은 척추를 결합하는 가로막과 연결되는 황색의 탄력성 인대의 비대가 심하지 않고 추간판탈출 제거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때 사용한다.

손 전문의는 “디스크에는 수술이 최고 해결책이라는 생각은 지양해야 한다”며 “특히 일반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거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를 하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당 자료는 의료기관의 조언을 받아 월간 헬스에 실린 내용을 의료기관에서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