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계 수리

대구 시계 수리

 

 

 

나사, 부품은 직접 만드는 교동시장 시계 맥가이버

정기점검만 해줘도 10년 이상 고장없이 사용

오토매틱 시계는 일오차 없이 조정까지 가능

 

“3~4년마다 오버홀만 해줘도 시계는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준희 시계기능인은 대구 교동시장 시계 골목에서 맥가이버로 통한다. 그의 손에만 가면 멈추지 않은 채 죽은 시계도 팔딱팔딱 뛰기 때문이다. 40년 넘게 시계수리를 한데다 시계에 관한한 못고치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

 

 

 

그가 시계계통에 뛰어든 것은 20살 무렵, 당시 유명한 시계회사에 입사해 나름 실력을 쌓은 뒤 독립했다. 현재 대구 교동시장 주얼리 골목에서는 ‘시계 박사’, ‘맥가이버’, ‘시계 장인’으로불린다. 그의 작업대에는 항상 고장난 시계가 빼곡이 차 있다.

 

 

 

“최근 가품이 많이 나오는데 가품도 품질이 좋아서 수리하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의 작업대 위에는 정품시계부터 가품, 오래된 시계까지 즐비하게 놓여있다. 수리를 위해서는 정품 가품을 가리지 않는다. 사연이 있는 시계일수록 그의 수리실력에 빛이 난다.

 

 

 

 

한 50대 남성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시계를 가져와 수리 후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그는 "시계수리를 하려고 전국을 뒤졌지만 이렇게 빨리 저렴하게 수리를 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가격부터 높여서 부르는 곳부터 다양한 수리점도 있었지만 가장 솔직하게 수리를 해주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였다"고 말했다.

 

 

 

이 기능인은 “시계는 정기적인 관리만 해줘도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며 “수리비를 가장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정기검진과 검진만 해줘도 충분히 저렴하게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