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C 자외선 살균기
주방 소독기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방역 아이디어
공인인증기관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인증
김응초 자연공간 대표 “한국에서 검증 후 세계 특허를 낼 것”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 방역 인증은 한국 최초일 겁니다”
경북 경산의 한 방역회사에서 공기 중 코로나1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UVC플라스마 방역제품을 출시했다. 공기청정기와 비슷한 원리인 이 방역기는 30평 기준 1시간 30분 정도 방역을 통해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제품이다.
김응초(47) 자연공간 대표는 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UVC플라스마를 이용,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멸균시킨다는 인증을 받았다.
작동 원리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공기를 방역기 내부로 유입 시켜 1차로 내부 플라즈마에서 생긴 화학 반응인 FREE라디칼이 바이러스의 외부 세포막을 파괴한다. 2차로 강력한 살균 자외선인 UVC자외선 파장이 세포가 파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화학반응이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흡착해 멸균하는 원리다. 제품 출시 3개월만에 공인인증도 받았다.
“대장균이나 사스 바이러스 멸균 인증은 40만원이 채 안 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인증은 4,00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방역기가 이론적 완벽해도 공인기관에서 인증을 받지 않으면 제품인정을 받지 못하더라고요.”
그는 전직 주방가구 제작업자였다. 15년 전 주방가구 붐이 일었을 때 그는 주방 소독기 제작에 뛰어들었다.
“당시 주방 소독기는 LED 램프가 살균기였죠. 고정식인 데다 면적을 많이 차지해 인기가 없었죠. 실용성 있게 만들어보지 싶어 주방 소독기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큰 부피의 소독기를 서랍형과 내장형으로 만들어 특허만 10개를 넘게 냈다. 고정식이던 LED 소독기를 열을 순환 시켜 소독하는 팬 코일 방식을 특허 내기도 했다. 그 후 주방 소독기에 팬 코일 방식 소독기가 보급되면서 사업도 잘됐지만 코로나19 여파가 퍼지면서 방역업체로 업종을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 코로나가 확산하자 알고 지내던 대학교수가 “코로나 방역제품을 만들면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사스와 비슷한 공기 중 바이러스를 살균시키는 방법을 강구했다.
문제는 방역기를 만드는 것보다 관련 자료 확보였다. 사스와 비슷한 매개체라는 것을 알고 외국의 논문이나 문헌 사이트를 보고 연구했다. 주방 소독기 특허를 10개도 넘게 낸 터라 방역기를 만든 것은 의외로 쉬웠다. 문제는 공인된 검증이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이론적으로는 맞는데 공인인증을 달라’”는 요구가 먼저더라고요. 시험의뢰를 한 지 3개월 만에 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99.9% 사멸 효과가 있다는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첫 방역 성과는 8월 초 대구 엑스코에서 5,000여명 관중을 모은 대형 콘서트장이었다. 이어 대구 동구청 경로당 200여 곳 납품 계약도 했다. 사실이 알려지자 중소기업진흥청에서도 세계특허를 내주겠다고 제안이 들어왔다. 세계특허는 한국에서 상용화될 경우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가 최근 만들고 있는 것은 공공교통기관 손잡이 멸균기다. 도시철도나 버스 손잡이를 잡으면 광프라즈마가 작동되면서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방식이다.
“제품 효과가 인증된 만큼 보급을 통해 세계특허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방역전도사가 되면 코로나19는 반드시 종식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도 종식에 일조할 수 있다면 개발자로서 큰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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