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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들안길 삼합 가장 맛집

짱구는옷말려요 2020. 12. 18. 23:43

수성구 들안길 삼합 가장 맛집

 

바다와 육지의 조합 삼합으로 표현한다

동해 참문어, 관자, 전복, 차돌박이와 조합

 

음식도 궁합이죠. 원재료 맛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다 변함없는 맛입니다

삼합이라고 하면 흔히 홍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는 삼합에 관한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김영미 삼합가 대표는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삼합의 가장 큰 묘미라며 가장 신선하고 본래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내놓는 것이 단골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건강식을 떠올리면 자연그대로 음식을 떠올린다. 이 자연 그대로 음식도 궁합이 있다. 문어와 전복의 궁합을 떠올릴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문어와 전복, 관자는 차고 단맛이 나며 위에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고기도 차고 단 맛이 나며 위에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모든 재료가 위에 부담이 없는 차고 단맛이 나는 것들로 모인 것이 삼합이다. 모든 재료가 날것으로 먹어도 괜찮을 만큼 독성이 없는데다 본래 맛이 개성이 강하다.

 

 

또 차돌박이의 기름은 문어와 전복에 섞이면 부드러워지고 전복과 문어의 짠맛이 어우러지면 간을 안 해도 자연 고유의 맛으로 만든다. 자극성이 있는 대구음식과 달리 마치 전라도 음식에 가깝다. 곁들여지는 채소도 모두 제철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항상 유지되고 있다.

 

 

 

부담없는 식사나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이나 라면의 경우 원재료를 같이 먹었을 때 독특한 맛이 난다. 한 중국 바이어들은 우연히 들렀다가 명함을 주고 가끔 한국에 오면 꼭 들린다. 재료의 본래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어느나라 입맛과도 동일하다.

 

 

 

삼합요리를 하는 곳은 많지만 맛이 다른 것은 재료에 따라 다르다. 삼합의 경우 맛을 결정하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와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불판의 종류, 조리시간, 재료의 볶는 순서등 결정적 맛을 정하는 것은 사소해보이지만 큰 비중을 차지한다.

 

 

 

김 대표는 삼합의 본래 맛을 아는 마니아들 점점 많아지는 만큼 재료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2015년 들안길에서 문을 연 만큼 삼합요리 전문점의 대표음식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